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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22 허광 회장, 생활체육부문 한국예술문화명인 선정

최고관리자 0 3,427 2019.01.29 19:04

“한궁이 생활체육으로 가치와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명인 인증을 계기로 한궁의 저변 확대와 세계화에 좀 더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산대학교내 창업보육센터에 연구소를 갖고 있으면서 안산에서 한궁을 탄생시킨 대한한궁협회 허광(51) 회장이 22일 생활체육 부문 한국예술문화명인으로 선정돼 인증서를 받은 후 토로한 소감에서 남다른 자부심과 뜨거운 열정이 그대로 묻어난다.  

예술문화명인은 우리의 소중한 예술.문화 콘텐츠를 발굴, 기록, 보존, 유통을 통해 명인들의 세계를 조명하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명인들이 쌓아온 창작 세계를 전승 발전시키고자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금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업이다.예술문화명인은 기존의 인간문화재나 명장 등의 제도에서 담아내지 못한 부분을 민간주도로 풀어나간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금년에는 허 회장을 포함해 약 110여명이 명인으로 선정됐다. 우리나라 전통놀이인 투호와 궁도의 장점을 조합해 순수 토종 생활체육으로 안산에서 탄생한 한궁은 25만명이 넘는 동호인을 자랑하며 이미 게이트볼을 넘어섰다는 것이 허 회장의 설명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명인 선정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선정 과정에서 가장 논란이 됐던 부분이 한궁을 전통 생활체육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명확한 창시자가 있는 순수 토종 스포츠에 이를 뒷받침할 다양한 자료, 그리고 25만여명이 즐길 정도로 널리 퍼져 있다는 사실이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한궁을 전통 생활체육으로 인정받게 된 것 같습니다.”  

허 회장은 국내에서 가치를 인정받게된 명인 인증을 계기로 그동안 꿈꿔오던 한궁의 세계화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각오다. 이미 한궁의 가치를 인정한 일본의 한 기업이 각종 대회와 교실을 마련하며 자국에서의 한궁 보급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 결코 먼 얘기가 아니라고 그는 말했다.  

이를 위해 국내에서의 입지를 좀 더 다지기 위한 사업들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양손운동이라는 강점을 지닌 한궁은 치매 예방과 근골격계 질환에 효과적인 운동이라는 허 회장은 현재 어르신들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한궁 열풍을 전국 8만여개 노인정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허 회장은 현재 1천5백여명 규모의 심판진을 6천여명까지 늘려 전국 어디에서든 자체적으로 대회가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그는 장애인, 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는 여건을 확보하기 위해 각종 단체와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약도 추진중이다.  

물론 이 모든 일들을 추진함에 있어 대한한궁협회가 중심이 되겠지만 무분별하게 지부나 지회 등의 하부 조직을 넓혀 나가지는 않겠다고 허 회장은 강조했다.  

“가치도 인정받았고 저변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한궁이 더욱 탄력을 받고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학문적 배경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대학원도 다니고 있습니다.”  

한궁의 창시자로 끊임없는 고민과 노력으로 새로운 가치와 가능성을 만들어가고 있는 허 회장은 한궁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이슈가 될 날이 멀지 않았음을 자신있게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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